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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확산…심리방역도 강화해야

  • 운영자 /
  • 날짜 2021.04.02 /
  • 조회수 152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심리적 무기력을 뜻하는 우울증, 이른 바 ‘코로나 불루’도 덩달아 확산 중이다. 

난해 1월 한국에 상륙한 코로나19 사태가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을 보내고, 그리고 다시 봄을 맞았는데도 확산 기세를 멈추지 않는 탓이다. 


애초 설마 하는 마음으로 우려했던 감염병 확산이 실제로 2년째 지속되자 도민들의 누적된 정신적 피로감은 극도에 달하고 있다. 사람들의 일상이 집 안에 틀어박힌 나머지 자연히 우울감에 시달리고 예민해졌다. 모든 일에 쉽게 싫증과 짜증을 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1일 도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양 행정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코로나 블루’ 전화 상담이 지난해 1만244건에 이르렀다.

올해 들어서도 2907건(3월 23일 기준)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는 하루 평균 33건이던 것이 올해는 하루 35건꼴로 더 늘어난 셈이다.

사회적 고립이 심화돼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도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불안과 스트레스 증세도 더욱더 깊어간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19가 정신건강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은 사회 각계각층, 구석구석에 퍼져 있다.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두고 신경을 세우는 모습은 일상이 됐다.

경기 침체로 일자리를 찾지 못 해 백수가 된 20대 청년들, 육아와 돌봄에 무력감을 느끼는 30대 부부, 집합금지·매출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 심리적으로 고통받는 숱한 사례가 코로나 시대의 안타까운 풍경들을 이루고 있다.

하나의 문제가 여러 가지의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또 다른 사회 문제를 만들어내는 구조 속에서 도민들이 지치고 우울해져 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자체 방역도 중요하지만, 도민의 심리방역 또한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중대한 영역으로 떠올랐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정신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도민들의 고통이 이렇게 누적되면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이 무너지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 우울로 고통을 겪는 도민을 위해 심리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특히 우울 증세가 심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전문가 심층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범위를 넓히고 실질적인 조치들을 강구해서 지역사회 심리방역 체계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관련 단체, 전문가들과도 잘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출처 : 뉴제주일보(http://www.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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